프롬비기닝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여성쇼핑몰 카테고리 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데일리 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는 스타일링 큐레이션 브랜드입니다.

그동안 프롬비기닝은 전문가적 면모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해왔으나 브랜드 정체성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자체제작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부재했습니다.

이에 브랜드만의 정체성이 드러날 수 있는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개발하고 브랜드 이미지 리포지셔닝으로 뚜렷한 브랜드 가치 정립을 설정하고자 했습니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가 향하는 방향이 단순히 여성 쇼핑몰 카테고리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연령과 성별을 모두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SPA브랜드 카테고리 시장으로의 진입을 계획하고 있기에 이에 걸맞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및 비주얼을 도출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브랜드 내부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프롬비기닝의 지향점은 쇼핑몰을 넘어 성별과 연령을 불문한 패션브랜드로의 도약입니다.

브랜드의 기존 이미지 개선를 위해 고객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브랜드의 의류 전문성과 ‘자체제작’ 상품의 자부심을 브랜드 가치적 측면에서 강조하는 것으로 출발했습니다.

프롬비기닝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의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베이직 유니크 컨셉을 기반으로 하는 데일리 코디 큐레이팅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동안의 비즈니스 디렉션이 전문가적 태도로 아이템을 큐레이팅하여 고객에게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함으로써 고객들의 퍼스트 브랜드가 되고자 했다면,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전개될 프롬비기닝은 전문성을 겸비한 브랜드의 자체제작 상품을 제시함으로써 브랜드만의 가치있는 스타일과 패션을 제안합니다.

소호몰에서 그치는 브랜드가 아닌 세대와 성별을 막론하는 하나의 패션 SPA 브랜드의 면모를 보이고자 합니다.

타겟의 다양화와 전범위적인 프로덕트 개발을 염두하여 브랜드가 지향하는 다양한 메세지를 시각화하여 브랜드 에센스로 개발합니다.

매일 같이 마주하고 함께하며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 된 옷은 단순히 ‘입는 것’을 넘어 의류 경험으로 확장됩니다.

브랜드 ‘프롬비기닝’을 경험한다는 것은, 옷을 사고 입는 순간부터 나를 표현하는 개성으로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고민과 번복의 순간을 경험하며

나만의 옷을 찾아가는 과정들과 그 일련의 여정을 매듭짓는 브랜드의 가치를 의미합니다.

한 올의 실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지는 옷처럼, 의류 경험에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에 집중하여 디자인 되었습니다.

다양한 스티치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하여 브랜드가 제공하는 자체제작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노출, 강조합니다.

브랜드 네임의 이니셜이 가진 특성을 활용하여 브랜드 로고를 디자인합니다.

반복되는 알파벳의 배열에서 Stitch의 형상을 착안하여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개발합니다.

브랜드 로고에서 개발한 'Signature Stitch'를 활용하여 자체제작의 보이스를 강조할 수 있는 반응형 아이덴티티를 개발합니다.

다양하게 사용되는 스티치의 형태와 조합에 따라 개발이 가능하며,  스티치의 유래와 방식에 따라 추가적인 네러티브 및 메세지 전달이 용이합니다.

FROM BEGINNING 의 브랜드 컬러는 브랜드 경험의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White & Black으로 다양한 컨텐츠와 접목성이 뛰어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성별과 세대의 제약없는 브랜드 전개를 위해 젠더리스 컬러인 Gray Scale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 할 수 있는 Accent Color는 Dark moderate blue를 선정했습니다.

Blue를  근간으로 하지만, 따뜻하고 현대적인 무드를 표현하는 컬러로 중립적인 색채로 활용되도록 컬러 시스템을 개발합니다.

단, 패션이라는 비즈니스의 특성상 선정된 키컬러를 제외하고도 새로운 컬렉션, 프로모션 등 다양한 상황 전개에 따른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컨셉 컬러를 제약없이 활용이 가능합니다.

성별과 세대의 제약없는 Genderless SPA 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는 FROM BEGINNING의 서체는 중립적이고 중성적인 성향을 가진 Typeface여야 합니다.

영문 지정서체는 Neue Haas Grotesk 서체로 현대적이고 스위스적인 모더니즘 서체로 평가받는 산세리프 서체를 사용합니다.

한글 지정서체는 Neue Haas Grotesk 와 조화롭고, 가독성과 판독성이 뛰어난 Spoqa Han Sans Neo 서체를 선정했습니다.

매체 구분 없이 헤드라인과 본문에 모두 쓰기 용이한 Spoqa Han Sans Neo 는 특히 넘버링 디자인이 뛰어나 숫자정보가 많은 핀테크 IT기업들이 활용중인 서체입니다.

FROM BEGINNING의 키비주얼 시스템은 Flexible Identity의 그래픽 에셋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탄력적으로 활용합니다.

다양한 스티치를 형상화한 그래픽 에셋을 감각적으로 배치하여 브랜드 고유의 비주얼을 개발합니다.

확장된 카테고리와 다양해진 제품군을 고려하여 일관된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는 라벨 시스템을 개발합니다.

사용성 측면에서 효율적인 운영과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다음과 같은 라벨 시스템을 활용하여 상품별 고정된 정보와 유동적인 정보를 구분지어 디자인합니다.

상품마다 제공하는 정보가 상이하고 제작 일정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최소한의 교체만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라벨에 대한 이슈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자 했습니다.

FROM BEGINNING의 브랜드 어플리케이션 디자인은 브랜드만의 섬세한 감각을 다양한 로고 타입과 텍스트 레이아웃, 그래픽 에셋을 활용하여 전개합니다.

자체제작에 대한 브랜드의 자부심을 Signature Stitch를 통해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다양한 Key Visual 시스템을 통해 모든 고객 접점에서

일관된 FROM BEGINNING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도록 브랜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합니다.